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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파워 아워라는 책입니다. 에이드리앤 허버트 지음, 고원 옮김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온 책입니다. 실패보다 무서운 것이 있습니다. 1년 뒤에도 그 자리에 멈춰 있는 것인데요. 이 책은 내 안의 의지 근육을 깨워 삶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내 안의 의지 근육을 깨우는 파워 아워
매일 1시간의 작은 변화가 결국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고 하는데요. 몇 가지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워 아란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파워 아워는 마인드셋을 말합니다. 언제나 기꺼이 선택하고 과감하게 행동하도록 스스로 단련하는 것, 그리하여 인생의 목표에 좀 더 집중함으로써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는 방법에 관한 것입니다. 되찾은 그 1시간 동안 우리들은 더 많은 글을 읽고 팟캐스트를 듣고 온라인 강의 과정을 이수하고, 마라톤 훈련에 스트레칭, 명상, 일기, 공부, 달리기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파워 아워는 온종일 매시간을 생산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그저 하루의 첫 1시간을 온전히 활용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 자신이 선택한 그 무엇을 1시간 동안 해보는 것입니다. 반복되는 하루하루 중에서 오로지 자기만을 위한 시간과 능력을 되찾겠다고 결심해 보는 것입니다. 저자는 아침의 달리기를 아침의 비타민이라고 부릅니다. 나는 자유롭다. 나에게는 목표가 있고 나는 지금도 그것을 향해 나아간다, 나는 움직인다, 나는 행동한다라고 속삭이면서 지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을에 신발끈을 묶습니다. 왼발, 오른발의 전신 운동과 반복적인 숨쉬기, 그리고 땅을 내디딜 때마다 온몸으로 전해지는 생동감이 저자를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가만 내가 뭘 걱정하고 있었지 아무렴 어때 그게 대수인가 달릴수록 마음 상태도 이렇게 긍정적으로 좀 더 낙천적으로 변해갑니다. 시간만 제대로 맞추면 어둠 속을 달리다가 문득 찬란한 일출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단 한 번뿐인 오늘의 태양을 배경 삼아 달려보시기 바랍니다. 고작 해야 몇 분에 불과한 시간이지만 그 순간만큼은 온 세상이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몸 건강을 위한 달리기가 어느새 명상 자원의 움직임으로 승화되는 느낌마저 듭니다. 매일매일 달리는 사람이 의기소침해져 있는 모습을 아직 본 적이 없습니다. 움직임과 에너지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조화를 이룹니다. 기분이 움직임에 영향을 주듯이 움직임도 기분에 영향을 줍니다. 즐겁고 긍정적인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다면 몸을 움직이면 됩니다. 내가 어떤 움직임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움직여야 좀 더 행복해지는지 살펴보고 그 움직임들로 나의 리추얼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언제든 마음 상태를 바꾸고 싶다면 벌떡 일어나 숨을 깊이 들이마시거나 팔을 위로 쭉 뻗고 걷고 스트레칭하고 춤을 추어보면 됩니다. 날마다 자신의 몸을 바라보는 것도 좋습니다. 자기 몸을 바라보라는 얘기는 단지 거울 앞에서 몸매를 지켜보라는 의미뿐만이 아닙니다. 나이의 변화에 따라 신체 기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현재 어디가 불편하고 얼마나 안 좋은지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바라보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50세를 훌쩍 넘길 때까지도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치매 등에 대해서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젊음이라는 비밀 무기를 지닌 20대 30대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이어가는 생활 방식, 즉 신체 활동과 식단이 쌓여 어느 순간 경고음을 울리거나 미래의 건강 상태에 막대한 영향을 줍니다. 그러니 잠시 시간을 내어 앞으로 10년, 20년 후에 누리고 싶은 생활 방식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당장 오늘부터 그런 미래를 보장해 주는 방식에 따라 살아보기로 결심해야 합니다.
결국 해내는 사람이 되는 법이 있습니다.
내 삶의 주인은 누구인가 내 인생에 대한 모든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이 두 개의 질문만 품고 살아도 많은 것이 달라집니다. 이 질문들은 타고난 환경이나 조건에서부터 일상적인 상황에 이르기까지 모두 적용되며,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마인드셋을 대략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일이 계획대로 풀리지 않을 때 자신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변명거리를 찾거나 누군가를 탓하거나 아니면 냉정하고 솔직하게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다시금 앞으로 나아가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것들을 이루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해석부터 다릅니다. 날 때부터 주어진 불리한 조건에 대해서 그들은 때문에라고 탓하는 대신에 덕분에라는 말로 감사함을 표시합니다. 남들보다 열악한 환경이나 조건 때문에 좌절한 게 아니라 오히려 그런 조건들 덕분에 더 큰 꿈을 꾸고 마음을 더 강하게 다질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과거가 현재와 미래마저 좌우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물론 매사에 이런 식으로 생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기 삶에 대하여 완전한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갖기란 실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날마다 조금씩 야금야금 삶에 대한 통제력과 책임감, 주인의식을 늘려가는 방법이 좋습니다.
질문을 바꿔야 삶이 바뀝니다. 부정적인 질문은 부정적인 문을 열고, 긍정적인 질문은 긍정적인 문을 열게 됩니다. 두 개의 문을 열고 바라본 세상 역시 같을 수는 없습니다. 전에 팟캐스트에서 6시 전에 물어야 할 6가지 질문이라는 테스트를 공유한 적이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파워 아워가 시작되는 순간 다음 6가지 간단한 질문에 답을 적는 것입니다.
- 오늘 나는 어떤 에너지로 살아갈까?
- 오늘은 누구에게서 배울 수 있을까?
- 오늘은 누구를 도와줄 수 있을까?
- 1년 후 내가 도달하고자 하는 곳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으려면 오늘 무엇을 해야 할까?
- 오늘 가장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 오늘 가장 감사한 일은 무엇인가?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앞으로 펼쳐질 하루에 집중하면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묻고 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테스트는 무엇보다 나에게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 줍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의 우선순위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교류할 것인지, 다양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길 원하는지, 어떻게 하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기회를 마련해 줍니다. 비교적 금방 답할 수 있는 질문들이지만 그렇다고 머릿속으로만 흘려보내지 말고 반드시 글로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글로 옮기려면 어떡하든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되고 또 자연스럽게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몇 주 후나 몇 달 후에 자신이 쓴 것을 다시 보면 정말 유용할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하루의 첫 1시간 동안 이 질문들에 집중하고 답을 적으면 그날 하루 동안 내 마음이 그 답들을 끊임없이 찾게 됩니다. 즉 나의 뇌가 긍정적인 마인드셋을 강화하는 쪽으로 편향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말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말이 됩니다. 매일매일 입 밖으로 나오는 말, 특히 자기 자신에 대해서 하는 말들이 쌓여 삶의 모양새가 형성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스스로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습관입니다. 난 이걸 절대로 못할 거야 이런 말은 그 자체로 원인이 되어 절대로 못하는 상황만 반복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 안에서 부정적인 목소리가 들려올 때마다 신호등의 빨간 불로 여겨 생각을 멈추고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정말 그럴까? 혹시 목표가 너무 작은 것은 아닐까? 어쩌면 내겐 이보다 10배 더 큰 목표를 이룰 능력이 숨어 있지 않을까 하고요. 이런 질문들을 던져가며 오랫동안 반복해서 내뱉었던 부정적인 언어 습관에 금이 가게 만드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믿음에 금이 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 틈새로 긍정의 믿음이 스며듭니다. 그리고 긍정화언의 핵심은 사실이 아닌 것 혹은 틀린 무언가를 스스로 믿도록 억지 부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왕이면 좋은 면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하라는 뜻이며, 부정적이고 파괴적일 수 있는 생각들로부터 관심을 돌리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바라보건 그 대상의 어느 면을 보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긍정의 화원을 연습하면 초점이 전환되어 사고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게 되고 결과적으로 새로운 현실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파워 아를 활용할 수 있는 세 가지 활용법
파워 아를 활용할 수 있는 세 가지 활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60분 동안 딱 한 가지만 하는 것입니다. 파워아워 1시간 동안 딱 한 가지 일에만 온전히 전념해야 합니다. 달리기도 좋고 독서 서류 검토, 심지어 청소나 요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선택했건 오직 그 한 가지 일만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30분씩 두 가지만 하는 것입니다. 두 종류의 활동을 30분씩 나눠서 하면 됩니다. 가령 처음 30분은 몸의 활동을, 다음 30분은 마음의 활동을 수행하는 식입니다. 30분 동안 집중적으로 운동하고 나면 몸의 에너지가 살아나고 잠은 완전히 깨며 결정적으로 마음의 스위치가 켜집니다. 그럼 나머지 30분은 일지를 쓰는데 주로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 혹은 텅 빈 노트에 떠오르는 생각을 그냥 적어 내려가는 것도 좋습니다. 세 번째는 20분씩 세 가지만 하는 것입니다. 세 종류의 활동을 20분씩 나누어서 하면 됩니다. 20분은 운동, 20분은 마음챙김, 나머지 20분은 다른 일을 하는 식인데 많은 사람이 이 방법으로 큰 효과를 체험한 바 있습니다. 처음 20분의 운동은 심박수를 높이고 신체의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파워 워킹이나 조깅을 추천합니다. 다음 20분은 명상이나 일지, 기록 등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차분한 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20분은 일상 활동에 관한 일을 하면 됩니다. 해야 할 일 중에 20분 이내로 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혹은 그동안 미뤄왔던 일 중에 하루를 좀 더 잘 보낼 수 있도록 아침에 할 만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하루의 첫 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 한 가지 조언을 하자면 하루 전에 계획해서 전념하라는 것입니다. 1시간은 사용 방법에 따라 긴 시간일 수도, 짧은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다음엔 뭘 하기로 했더라? 같은 질문으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면 잘 짜인 계획표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나만의 강력한 습관을 만드는 툴을 기억하시면 좋습니다.
- 현재 나의 일상적 습관을 빈 종이에 전부 적어보는 것입니다. 일종의 습관 옷장 정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나열한 습관들을 보며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분류하면 됩니다. 내 시간을 빼앗고 있는 것은 잠깐은 좋지만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인 것은 사소하지만 나의 건강을 좋게 해주는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일상적인 나의 행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새로운 습관을 살짝 끼워 넣는 것입니다. 주전자 물이 끓는 2분 동안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복식 호흡을 해보는 것으로 시작하면 좋습니다.
- 새로운 목표를 세울 때는 단계별로 왜라고 다섯 번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손에 잡히는 목표를 설정해야 습관을 들이기 수월합니다.
- 습관이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한을 설정해야 합니다. 대략 3개월이 아니라 구체적인 날짜를 달력에 표시해야 합니다.
- 주변에 작은 시작을 알리고 도움이 필요하면 요청해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내 안의 의지 근육을 깨우는 파워 아워 책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저 하루에 한 시간을 되찾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루의 첫 1시간을 자신만의 파워 아워로 만들어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이 책 파워 아워를 꼭 한번 읽어보시고 내 안에 숨어 있는 의지 근육을 깨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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