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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세베리아는 공기 정화 식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산세베리아 속 식물로 70여 종이 있고 하위 품종에 따라 생김새가 조금씩 다릅니다. 산세베리아는 아프리카의 건조한 기후에서도 잘 살아가는 사막형 식물입니다. 잎은 두터운 다육질이라 잎 속에 수분을 많이 저장해 둘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물을 오래 안 주면 탈수 현상이 생기고 약해집니다.  해외에서는 Mother in law's tongue 즉 '장모의 혀'라고 불리는데, 잔소리가 심한 장모의 혀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별명이라고 하네요.

     

     

    산세베리아 키우기 물주기, 분갈이 방법
    산세베리아 키우기 물주기, 분갈이 방법

     

     

     

     

    산세베리아 키우기

    산세베리아는 가느다란 뿌리가 넓게 퍼지며 자라납니다. 뿌리 발달이 좋은 식물로 척박한 흙에서도 잘 자랍니다. 산세베리아는 다육질의 두터운 잎을 가져 수분 저장 능력이 탁월합니다. 건조한 지역에서 살던 식물이라 과습에는 취약합니다. 산세베리아는 계절을 타지 않아 연중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곳이 좋습니다. 영상 15~30도가 유지되는 아파트 베란다나 실내에서는 사계절내내 성장합니다. 단 겨울과 여름에 잠시 휴면을 하기도 합니다. 성장세가 둔화되었다면 과습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튼튼하고 윤기 나게 키우려면 빛이 중요합니다. 자연광이 많이 들지 않는 실내 공간이라면 자칫 잎 자체가 웃자라고 힘이 없게 됩니다. 밝은 창가 가까이에서 키우면 좋습니다.

    산세베리아 문샤인 잎 끝에 자글자글한 주름이 생겼다면 안쪽에서 올라오는 새 잎에 양분을 나누느라 목이 마른 겁니다. 성장기에 물을 제때 안 주면 잎이 신호를 보냅니다. 저면 관수를 통해 뿌리가 골고루 수분을 흡수하면 다시 팽팽해집니다. 잎의 주름이 펴지지 않는다면 주름진 부분을 가위로 잘라주어도 좋습니다.

    산세베리아 번식을 했는데 잎의 노란색 무늬가 사라졌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잎을 잘라 번식(잎꽂이)를 하면 그럴 수 있습니다. 잎의 가장자리에 노란색 무늬가 있는 품종은 사실 원종을 개량한 품종입니다 잎꽂이 후 뿌리와 새순이 나면 무늬가 사라져 원종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반면 분주를 하거나 새순이 움튼 것을 잘라 옮겨 심으면 노란색 무늬가 유지됩니다.

     

     

     

     

     

    산세베리아 물주기

    산세베리아는 척박한 흙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식물을 처음 키우는 분들은 물만 제때 주어도 풍성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물을 주는 시기는 겉흙이 다 마르고 손으로 흙 표면을 2~3cm 살짝 파서 살펴본 후 그 속까지 다 말랐을 때입니다. 이때 화분 밑으로 흘러나올 만큼 물을 흠뻑 주세요.

    산세베리아는 과습으로 인해 뿌리가 썩는 경우가 많으므로, 물 주기는 일반적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적게 하며, 건조하게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다육식물이기 때문에 건조에는 강하지만 과습에는 매우 취약합니다. 따뜻한 봄, 여름철에는 뿌리가 자라고 성장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이 때는 흙이 마르면 바로 물을 주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는 것이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반면에 추운 겨울철에는 물 주기를 2~3달에 한 번 정도로 제한하고 그늘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따뜻한 실내에서 산세베리아를 키운다면, 실내 환경에 맞춰서 물을 더 주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산세베리아는 광합성을 통해 생장하므로 충분한 햇빛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강한 직사광선은 잎에 화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햇빛이 잘 들어오는 동쪽 창가나, 반투명 커튼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햇빛이 부족한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에는 조명을 활용하여 산세베리아에게 필요한 빛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세베리아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선호합니다. 뿌리가 물에 빠져 있으면 썩을 수 있으므로, 배수가 잘 되는 흙과 화분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실내 온도가 너무 낮아지면 산세베리아의 성장이 둔화되므로, 겨울철에는 실내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세베리아 분갈이 방법

    산세베리아는 흙 위로 땅을 기듯이 뻗어 나가는 기는줄기가 나오기도 하며, 땅속뿌리 부분에서 기는줄기를 뻗어내 새로운 촉을 올리기도 합니다. 한 화분에서 오래 키운 산세베리아는 뽑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화분을 눕힌 후 가장자리를 탕탕 쳐서 뿌리와 화분을 분리해 줍니다. 흙이 경화되어 뿌리가 많이 끊어질 수 있으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크기가 클 경우 원하는 크기로 나누어 줍니다. 적당한 크기의 화분에 난석이나 스티로폼으로 배수층을 만들어줍니다. 원예용 상토와 산모래(마사토)를 2대 1로 섞은 배합토를 토분에 적당히 담아줍니다. 자리를 잡아준 후 배합토를 덮고 물을 화분 밑으로 흘러나올 때까지 충분히 줍니다. 

    산세베리아를 오래 키우다 보면 꽃도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산세베리아보다는 주로 포기가 많아진 오래된 산세베리아에서 꽃을 볼 수 있는데요. 3월 봄이 오면 꽃봉오리를 올린 후 꽃을 피웁니다. 신기한 점은 낮에 해가 있을 때에는 꽃잎을 오므렸다가 밤이 되면 꽃을 피운다는 것입니다. 또 빛이 약한 곳에서는 꽃을 잘 피우지 않는다고 하니 산세베리아 꽃을 보고 싶은 분들은 사계절 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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